
칼럼
25.03.02 금리 인하, 부동산을 위한 결정이 아니다
1. 금리 인하, 한은이 원해서 하는 게 아니다 한국은행이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부동산을 지키기 위한 조치"라는 말이 나온다. 하지만 이건 현실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소리다. 지금 한은이 금리를 내리려는 건 부동산을 살리기 위해서가 아니라, 진짜 경제가 무너질 지경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한은 내부에서는 오랫동안 금리 인하를 반대해왔다. 작년 금통위에서도 한은 인사들만 반대표를 던질 정도로 강경한 입장이었다. 금리를 올려야 부동산 거품이 빠지고 경제 체질이 개선된다는 기본 원칙을 지켜왔던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 상황이 그만큼 심각해졌다는 의미다. 2. 부동산이 한은의 운신 폭을 제한해왔다 부동산이 한은의 통화정책을 얼마나 옥죄고 있었는지 아는가? 역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