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터널 리뷰 (스포X)

이옴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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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8. 22.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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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19 

여자친구와 함께 영화 터널을 보고 왔습니다.

배우 하정우씨는 제가 개인적으로도 좋아하는 배우인지라 기대하고 봤는데 역시나 믿고 보는 배우답습니다.

다만, 오달수씨의 발음이라고 해야하나 오달수씨가 나왔던 영화중에서도 이런일은 없었는데 터널에서는 잘 안들리더라구요.

아니 안들린다고 해야하나 어색하다고 해야하나 좀 그랬습니다.

개인적으로, 감정을 자극해서 질질 짜게 만드는 영화를 좀 싫어하는데 (부산행이 그러하다고 느꼈습니다)

터널에서는 배두나씨가 과하지 않은 감정 연기를 해주셨던 것 같습니다.

아직 안보신 분들은 한 번 가서 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최근에 본 영화중에서는 제일 재미있었습니다.


내용적인 측면에서 스포 없이 얘기하자면, 집으로 가는 와중에 터널이 무너져 안에 갇히게 되는 재난영화입니다.

하지만 제가 인상 깊게 봤던 장면들은 하정우씨의 구출에 집중된 게 아니라, 하정우씨를 구출해나가는 

과정에 있어서의 미디어들의 태도, 이해관계가 맞물려있는 관계자들의 태도들을 여과없이 잘 보여준 것 같습니다.


8.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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