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12.06 팩트체크 없는 언론, 신뢰의 위기를 자초하다

이옴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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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2. 6.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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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0/0003602637?sid=102

 

유튜버 슈카 “尹 무난하게 임기 마쳤으면” 발언 논란…결국 영상 삭제

340만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튜버 슈카(본명 전석재·45)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무난하게 임기 마쳤으면 좋겠다”는 발언을 해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슈카는 결국 해당 영상을 삭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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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기본은 진실이다. 정확한 정보를 독자에게 전달하고, 이를 바탕으로 사회적 토론과 판단이 이루어지도록 돕는 것이 언론의 존재 이유다. 그러나 최근 유튜버 슈카(전석재)가 한 발언을 둘러싼 논란은 이러한 언론의 역할이 제대로 수행되고 있는지 심각한 의문을 던진다. 이번 사건은 팩트체크 없는 보도가 얼마나 큰 혼란과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지 잘 보여준다.

 

사실관계의 왜곡

슈카는 최근 방송에서 “지금 대통령도 잘하셨으면 좋겠고, 무난하게 임기 마치고 그만두셨으면 좋겠다”는 발언을 했다. 하지만 그의 발언은 특정 대통령을 향한 지지가 아니라, 앞으로의 모든 대통령들이 큰 사건·사고 없이 임기를 잘 마쳤으면 좋겠다는 일반적이고 중립적인 바람을 표현한 것이었다. 이는 방송 맥락을 조금만 살펴보아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그러나 일부 언론은 맥락을 무시하고 이를 윤석열 대통령 개인에 대한 발언으로 축소·왜곡해 보도했다.  결과적으로 “슈카가 특정 대통령을 지지하거나 옹호했다”는 잘못된 해석이 여론에 퍼지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팩트체크를 소홀히 한 언론 보도가 이 사태를 키운 것이다. 이는 단순히 오보를 넘어, 언론의 신뢰를 크게 훼손하는 행위다.

 

팩트체크의 중요성

언론이 사실을 검증하지 않고 보도하는 문제는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다. 현대 사회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아간다. 언론의 역할은 이 정보를 선별하고, 사실과 의견을 구분하며, 객관적이고 정확한 사실을 전달하는 것이다. 그러나 팩트체크를 게을리한다면, 언론은 혼란과 갈등을 증폭시키는 도구로 전락할 위험이 있다. 특히 이번 사건처럼 발언의 맥락을 고려하지 않은 보도는 개인에게 불필요한 비난과 오해를 불러일으킨다. 이는 당사자뿐 아니라, 해당 이슈를 둘러싼 사회적 논의를 왜곡하고, 생산적인 토론의 가능성을 저해한다.

 

여론 몰이의 위험성

슈카의 발언을 둘러싼 논란에서 또 하나 주목해야 할 점은 여론 몰이의 속도다. 일부 언론의 왜곡된 보도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며, 슈카는 “경제 유튜버가 이런 말을 해도 되느냐”는 비판의 대상이 됐다. 그러나 이를 옹호하는 의견도 존재하며, 논란의 본질은 명확히 규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갈등만 커지고 있다. 이는 단지 한 개인의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 잘못된 여론 몰이는 사회적 신뢰와 공감대를 파괴하며, 언론과 대중 간의 간극을 더욱 벌린다. 언론이 이 과정에서 객관성과 책임감을 잃는다면, 그 피해는 결국 사회 전체로 확산될 수밖에 없다.

 

언론의 책임과 신뢰 회복

이번 사건은 팩트체크가 단순한 언론 윤리의 문제가 아니라, 신뢰와 직결된 문제임을 보여준다. 언론은 자신의 보도가 사회에 미칠 영향을 항상 고려해야 한다. 특히 특정 발언이나 사건을 보도할 때, 그 맥락과 사실관계를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 잘못된 보도는 개인과 사회 모두에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슈카와 같은 크리에이터가 공적인 영역에서 발언을 할 때 더 신중해야 하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는 언론의 책임을 면제해 주는 논거가 될 수 없다. 오히려 이러한 사안을 보도하는 언론은 더욱 철저한 검증 과정을 거쳐야 한다.

 

결론: 팩트의 힘

진실은 강하다. 그러나 진실을 드러내는 데 필요한 것은 신중한 검증과 책임 있는 보도다. 팩트체크 없는 보도는 혼란과 분열을 초래하며, 언론의 신뢰를 갉아먹는다. 슈카의 발언을 둘러싼 논란은 언론이 팩트의 힘을 되찾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보여주는 사례다. 언론은 이 사건을 반면교사 삼아, 사실과 맥락을 중시하는 책임 있는 보도로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국민은 진실을 알 권리가 있고, 언론은 그 진실을 전달할 의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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